여름이 되면 땀으로 수분 손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. 특히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날에는 몸에서 1~2리터 이상의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어요. 이런 상황에서 수분만 보충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지만, 전해질 균형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.
💧 수분 섭취,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할까?
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약 1.5~2리터입니다. 하지만 여름철에는 땀 배출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하루 2~2.5리터 정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여름철 탈수 예방을 위해서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30분~1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꾸준히 마시는 것이 중요해요.
⚡ 전해질이란? 그리고 왜 중요할까?
전해질(electrolyte)은 체내에서 전기를 띤 이온 상태로 존재하는 물질로, 나트륨, 칼륨, 칼슘, 마그네슘 등이 대표적입니다. 이 전해질은 근육 수축, 신경 전달, 체액 조절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요.
하지만 여름철에 과도한 땀 배출로 전해질이 빠져나가면, 어지럼증, 근육경련, 피로감, 심하면 의식 저하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.
🍌 전해질 보충, 어떻게 해야 할까?
전해질 보충은 음료나 음식으로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.
- 이온음료: 나트륨·칼륨이 함유된 음료는 운동 후 빠른 회복에 효과적입니다.
- 천연 식품: 바나나(칼륨), 두유(마그네슘), 오렌지주스(칼슘), 소금간 국 등도 좋은 전해질 보충원이에요.
⛔ 이런 증상이 있다면 전해질 불균형 의심!
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해질 불균형을 의심해야 합니다:
- 심한 두통, 어지럼증
- 근육 경련 또는 손발 떨림
- 구토, 메스꺼움
- 의식 저하, 피로감
이럴 경우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전해질이 포함된 보충 음료나 음식을 함께 섭취해 주세요.
🥤 물 대신 커피·에너지음료? NO!
카페인이 함유된 음료(커피, 에너지 드링크 등)는 이뇨 작용으로 오히려 수분을 더 배출시키므로, 갈증 해소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. 물, 무카페인 차, 전해질 음료가 더 좋아요.
여름철 건강관리는 단순히 물만 마신다고 해결되지 않아요. 수분 + 전해질 균형을 잘 맞춰야 체내 항상성이 유지되고, 더위에도 끄떡없는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.
다음 편에서는 여름철 수면의 질 높이는 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. 계속되는 여름철 건강관리 시리즈, 꼭 함께해 주세요!